Twitter는 TweetDeck으로 무엇을 할려고 인수를 한걸까?

  세계적으로 이용자수가 2억명을 돌파하고 매일 50만명이 가입하는 대표적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인 트위터가 서드파티(Third Party) 앱개발사인 트윗덱을 약 4천만~5천만달러에 인수하였습니다.
 

< Twitter >	<TweetDeck>

트위터가 서드파티 개발사를 인수한 배경은?


트위터는 얼마 전부터 직접 아이폰을 비롯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하면서 트위터의 내부 규칙을 무너뜨리거나 트위터에서 제공하는 기능에 대한 단순 클라이언트 서비스를 그만 만들라는 이야기를 이야기를 한적이 있습니다.

이는 트위터의 구멍을 메우는 서비스는 자신들이 하고 서드파티는 부가적인 가치를 가지는 서비스에 집중해야 한다라는 트위터의 입장을 알 수 있습니다.

 

                                            < 트위터 창업자>

트위터가 원하는 서드파티는 퍼블리싱앱인 SocialFlow, 데이터를 분석하는 Klout 등 트위터에 연동하여 부가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앱에는 지원을 하고 반면에 얼마 전에는 위버트위터와 트윗로이드등의 앱은 개인정보보호, 광고링크, 상표권 침해 등의 이유로 API에 제한을 하는 강력한 제제를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트위터 생태계를 위협하는 내부의 적

사실상 트위터는 ‘트위터 생태계’를 특정회사가 20% 이상 통제하는 것을 불편하게 생각하였습니다.

트위터의 이용자중에서 순수한 웹 사용자는 20%정도로 대부분은 API를 이용한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트위터가 성장하였다는 것을 보면 순수 웹 사용자께서는 많지 않다는 걸 쉽게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트위터는 유버미디어가 트위터 내 영향력이 커지는 것을 견제하고 있는데 일부 전문가들은 얼마 전 유버미디어의 트윗덱 인수 설이 이번 트윗덱 인수와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트위터 앱 점유율>

사실상 트위터의 외부의 경쟁자보다는 내부의 적이 더욱 우선문제로 트윗 전체의 20%를 넘게 차지하는 유버미디어가 트윗덱을 인수하게 되면 40%의 트윗이 유버미디어에서 나오게 되고 트위터 내 영향력이 더욱 커져서 통제하기 어려운 큰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보면 유버미디어가 3천만달러로 인수하려고 한 트윗덱을 놓칠 수 없었던 것입니다.

 

                                           <TweetDeck 편리한 기능>

트윗덱은 트위터뿐만이 아니라 페이스 북, 포 스퀘어, 마이스페이스등을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로써 이 서비스를 인수하는 트위터는 기능을 쓰기보다는 점차 트윗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유버미디어에 대한 대응 방안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트위터가 고집한 ‘140자 제한’에 대해 서드파티들이 목소리를 감당할 수 없게 되거나 유버미디어에 오히려 휘둘리는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냥 두고만 볼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향후 트윗덱의 방향은?

1년전에 아테비츠를 인수하면서 트위티를 공식 앱으로 만든 것과 같이 트윗덱에 대해서는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트윗덱은 그 동안 트위터의 행보를 보면 마음에 안 드는 서비스였습니다. 트윗덱은 사용자 입장에서 보면 더없이 편리한 앱이지만 트위터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 앱이 아닙니다. 리드라이트웹처럼 트윗덱 서비스를 폐기 시킬 것으로 보는 이들도 있습니다.

 

리드라이트웹은 “트위터의 트윗덱 인수는 이용자들에게는 재앙’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사실 트위터가 어떤 방식을 취하든 이용자 입장에서는 좋아질 것이 많지 않아 보입니다. 트위터 관련 서드파티 앱 관계자 분들은 단순 클라이언트보다는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입니다.

트윗덱의 사례는 개발자들에게는 열심히 하면 트위터에 인수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알리는 메세지로 해석 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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