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SCR팀 남자 다섯의 점심 된장질 @slipper 456


점심의 된장질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E.M팀 연과장의 페이스북을 본 SCR팀 김과장의 제안이었죠.

마침 매일 같이 먹던 점심 메뉴에 지친 SCR팀 남자 넷(신과장, 민과장, 최대리, 이사원)은 그대로 동의했고

항상 가던 방향의 반대쪽을 향했습니다. 장소는 그리 멀지 않은 slipper 456.

그러고 보니 신과장과 최대리, 이사원은 앞을 한번 지나가면

'여기에 이런데도 있네?' 라고 한적이 있네요.

(사진은 된장질답게 아웃포커싱으로 처발처발~)





slipper 456... 꽤 유명한 곳이더군요.

삼성2동 뒷골목을 지나가다 보면 '에어스트림 16피트'가 세워진 곳. 그곳입니다.









실내는 그리 크지 않지만 멋진 소품들로 가득하더라구요.

특히 테이블마다 다른 랜턴이 걸려있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에어스트림도 그렇고 랜턴도 그렇고 아마도 사장님이 캠핑을 좋아하시는 듯.

참고로 sliper 456 내부에 진열된 소품은 모두 판매하는 거라고 하네요.





군데군데 콜맨이 눈에 띄던 차에... 포크와 나이프에도 콜맨이 뙇!

사장님께서 큰 카페가 아니라 한번에 다섯 명,

그것도 남자 다섯이 한번에 와서 당황스럽다며 오래 걸리더라고 양해달라고 하시네요.

그렇습니다. 저희는 모두 남자의 된장질답게 통일... 아니 한 명만 치아바타 어쩌고(?)를 주문하고

모두 토스트로 대.동.단.결 했더랬죠.





가장 먼저 나온 치아바타... 뭐 그거입니다.

뺏어먹진 않아 맛은 잘 모르겠다는... 이사원의 덩치 때문은 아닙니다. 쿨럭...

여기에 들어간 빵과 치즈는 사장님께서 직접 만든다고 하시네요.





계란 바른 빵과 계란프라이, 베이컨 등등이 한 접시에 담긴 프렌치 토스트 입니다.

여자분들이 왜 브런치로 이런 걸 먹는지 알겠더군요.

보이는 대로 먹음직스럽고 맛도 좋았습니다.





콜맨 로고 가운데 떡하니 자리잡은 랜턴은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신 거라고 하네요.

원래는 가스 랜턴이었는데 전기 랜턴으로 개조하셨답니다.

15만원 짜리에 50만원을 들여 개조하셨다는 후문이...

사장님이 참 멋지게 사시는 분 같았습니다. 우리는 언제쯤이나 이렇게... ㅜㅜ






배부른 된장질을 마치고 에어스트림 내부를 구경해 봤습니다.

페이스북으로 예약하면 이 안에서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단, 커플의 경우 이용시간 제한이 있다고 하고 문도 못 닫는다고 합니다.

이유는 뻔하겠죠? 그런데 직접 들어가보니 많이 흔들리더군요;;;;

그래도 아무리 이용시간 제한이 있어도 3시간 반이라는데... 뭐 맘만 먹는다면야...





사무실을 향하면서 왜 이름이 slipper 456인지 물어보지 않을 걸 깨달았습니다.

생각보다 단순할 수도 있을 거 같네요. 삼성2동 45-6번지라서...

다음에는 사장님이 직접 만드신다는 맥주를 먹어보러 가야겠습니다.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