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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자원 모든 것이 전무했던 우리나라 근대화 

 개발과 성장이 하나의 목표였던 시절 

크고 웅장한 것은 언제나 선망과 동경의 대상이었다. 

폭발적인 경제 성장과정에서 소비문화도 자연스럽게 

크고 웅장한 것만을 지향하는 형태로 굳어져갔다. 

아파트도 자동차 모두 덩치는 물론 그 규모도 마냥 커 가기만 했다.





우리에게는 지금도 과시와 허세의 상징인 

높은 배기량의 자동차를  자랑하는 촌스러움이 아직도 남아 있다. 

불과 15년전만해도 볼록한 배는 성공한 사장님의 부와  자랑거리였지만 

현재는 게으름을 상징하는 지방 덩어리인 것처럼 

연료만 퍼먹는 대배기량 자동차 엔진도 

환경오염과 자원절약이라는 화두의 

대상이 된지 이미 오래다.





자원의 한계성으로 인해 

자동차 연료비에 대한 부담감은 

날로 높아져 가고 있다. 

얼마전 중고차 모사이트 방문자를 대상으로

 ‘가장 좋은 차의 조건’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경제성이 높은 연비 좋은 차’가 42.1%의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는 소비자 니즈가 고효율 자동차에 대한 개발을 의미하며 

자동차 회사들는 앞다투어 연비절약과 환경을 생각하는

'엔진 다운사이징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자동차 다운사이징의 첫 번째는 엔진배기량을 줄이는 데 있다. 

엔진 배기량을 줄이면 출력이 떨어지만

 다운사이징의 핵심은 출력을  증가시키면서 배기량을 줄이는데 있다. 

엔진의 출력을 증가시키면서 배기량을 줄이는 다운사이징을 실현하는데 

 터보나 수퍼차저 같은 과급기, 연료 직분사시스템,  연료 분사시스템 등의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제너럴 모터스의 트랙스 1.4>



폭스바겐은 골프의 2.0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을 

1.4 가솔린 트윈차저 엔진 변경을 시작으로

 BMW, 메르세데스-벤츠도 전모델 터보차져를 장착중이다. 

대중차 메이커로는 현대자동차가 북미형 쏘나타의

 3.3 람다를 2.0 세타 T-GDi 변경을 시작으로

1.0 카파 TCI와 1.6 감마 T-GDi, 3.3 람다 T-GDi를 활용하여 

엔진 다운사이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국에서는 엔진 다운사이징이 아니라 출력 업그레이드가 되고 있지만)

국내에서 포드는1.6, 2.0 에코부스트 엔진을, 

제너럴 모터스는 1.4 터보 엔진을

르노삼성은 1.6터보엔진과 듀얼클러치를 사용한 자동차들을 

올상반기 런칭하였다.




<르노삼성의 SM5 TCE>



환경보호와 자원절약 두마리토끼를 잡는 

다운사이징 기술을 접목한 

자동차의 등장은 

이제까지 배기량 숫자와 크기로 가치를 표현했던 

자동차 시장을 변화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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