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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개봉한지 어느덧 20년이 다 되어가는 추억의 영화 레옹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레옹이 개봉했을 당시, 저는 외국영화라곤 디즈니 만화밖에 볼 줄 모르던 5살이었기에 레옹이라는 명작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개봉한지 정확히 19년만에 처음 본 레옹19년이라는 세월이 무색할 만큼 전혀 촌스럽지 않은 작품이었어요. 저는 ‘레옹을 보니깐 아저씨가 떠올라서 친구한테 말했더니 친구는 아저씨를 보면 레옹이 떠올라야 되는 거 아니냐고 하더라고요 ^^;;

 

 

<사진출처: http://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17170&imageNid=6130971#tab>

 

 

 

일단 영화레옹에 대해 소개하자면, 영화레옹1994년에 개봉된 뤽 베송 감독의 프랑스 액션 스릴러영화입니다. 영화 속 배경이 뉴욕이라는 점과 배우들이 영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레옹을 미국영화라고 착각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정확히 19949‘LEON’으로 프랑스에서 먼저 개봉되었고 바로 두 달 뒤에 ‘The Professional’이란 타이틀로 미국에서 개봉되었다고 하네요. 실제촬영 당시 대부분의 실내장면은 프랑스에서 그리고 나머지 야외장면은 뉴욕에서 촬영했다고 합니다. 영화만 봤을 땐 몰랐던 새로운 사실이죠?

 

 

 

 <사진출처: http://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17170&imageNid=6130971#tab>

 

그리고 액션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영화레옹의 감독인 뤽 베송 (Luc Besson)감독에 대해서 많이 아실 것 같아요. 뤽 베송 감독은 액션 스릴러 장르 전문 감독으로 유명한데요. 최근에 나온 액션영화 중 테이큰2’의 프로듀서와 각본을 맡았고 콜롬비아나의 각본과 제작을 맡았다고 합니다.

 

 

<사진출처: http://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Popup.nhn?movieCode=91510>

<사진출처: http://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Popup.nhn?movieCode=82434>

 

 

제가 추천하는 뤽 베송 감독의 또 다른 작품은 니키타(La Femme Nikita)입니다! 니키타는 레옹이 개봉되기 바로 전 작품으로 1990년도 작품인데요. 한 불량소녀가 비밀정보기관에서 전문 킬러로 양성되지만 사랑하는 연인이 생기면서부터 죄의식에 고통 받고 자유를 갈망하는 여성킬러의 이야기에요. 사실 뤽 베송 감독은 프랑스에서 니키타로 인한 성공으로 헐리웃에 입성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니키타의 마지막 장면에는 클리너 레옹이라는 인물이 언급되는데 그 인물을 뉴욕으로 가져와 다듬어 만들어 낸 이야기가 바로 레옹이라고 합니다. 사실 킬러를 주인공으로 한 수많은 영화들이 있지만 뤽 베송 감독의 니키타레옹처럼 매력적이고 심금을 울리는 작품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사진출처:http://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Popup.nhn?movieCode=10275>

 

 

그리고 영화레옹이 오랫동안 사랑 받는 가장 큰 이유는 매력적인 세 메인 캐릭터들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장 르노 (Jean Reno)라는 모로코배우가 연기한 레옹은 어린 나이에 아버지에게 킬러라는 직업을 물려받아 편히 누워 잠들지 못하는 고독한 캐릭터인데요. ‘레옹이 킬러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에게 사랑 받는 이유는 킬러랑은 좀처럼 어울리지 않게 매일 우유만 마시고 고전뮤지컬 영화를 즐겨보는 감성적인 면을 가진 남자이며 상처로 가득한 첫사랑의 기억으로 자기가 키우는 화분 이외에는 사랑할 줄도 사랑 받을 줄도 모르는 외로운 남자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런 킬러와는 모순되는 캐릭터의 특성상 사람들에게 동질감 또는 동정심을 유발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사진출처: http://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17170&imageNid=6130971#tab>

 

 

그리고 레옹의 히로인 마틸다는 가정폭력을 당하면서 열악한 가정환경에서 자라난 12세 소녀로 부패한 경찰들에게 가족을 잃은 뒤, 동생에 대한 사랑으로 복수를 결심하고 레옹과 함께 살며 킬러가 되려고 하는 캐릭터인데요. 나탈리 포트만(Natalie Portman)이라는 배우를 세계에 알린 캐릭터이기도 하죠. ‘레옹에서 너무나도 귀엽고 사랑스럽게 나오는 나탈리 포트만은 하버드 출신의 수재이자 영화 블랙스완으로 여우주연상까지 받은 연기파 배우로 거듭났죠 

 

 

 

<사진출처: http://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17170&imageNid=6130971#tab>

 

<사진출처:http://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72058>

 

 

 

마지막으로 소개할 캐릭터는 마틸다의 가족 전부를 살인하는 부패한 마약 단속국의 형사 스탠스 필드인데요. 지금은 뭔가 정의의 편이 더 어울리는 연기파 배우 개리 올드만 (Gary Oldman)이 마약중독에 걸린 섬뜩한 형사를 광기 어린 연기로 잘 소화해냈죠. 이 세 캐릭터들의 조화가 영화레옹의 가장 큰 성공요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진출처: http://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17170&imageNid=6130971#tab>

 

 

 

그리고 레옹의 명장면은 누가 뭐래도 엔딩씬이 아닐까 싶어요. 마틸다가 레옹의 분신 같은 화분을 학교 정원에 뿌리내려주고 Sting“Shape of My Heart”가 흘러나오기 시작하며 뉴저지의 평온한 배경으로 영화 마무리되는데요. 영화를 다보고 나서야 아이래서 명작이라고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에게는 엔딩씬 하나로 레옹이라는 영화가 더욱 인상 깊게 남은 것 같아요. Sting“Shape of My Heart” 워낙 유명한 노래로 많은 사람들이 미디어를 통해서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노래인데요. 저도 어릴 적 사촌오빠를 통해 알게 돼서 자주 들은 노래였지만 스크린을 통해 오랜만에 다시 들으니깐 새삼 명곡이구나 싶었습니다.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17170&mid=20339

-예고편을 통해서 들을 수 있는 Shape of My Heart ♪

 

 

 

<사진출처: http://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17170&imageNid=6130971#tab>

 

 

 

명작은 보고 또 봐도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레옹이 한달 전부터 재개봉하기 시작해서 아직도 상영하는 극장이 있다고 해요~ 98년도 재개봉 이후 이번이 세 번째 개봉이라는데 이번에 상영되는 레옹에는 미공개 20여분 추가되었다고 해요. 훌륭한 사운드와 큰 스크린을 통해 명작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때 경험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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