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작년 가을,, 직장 상사가 책을 선물해 주었다. ‘미생이라는 웹툰 단행본 1,2권이였다. 처음 선물을 받고 웹툰 단행본을 나한테 왜 선물하는 거야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책을 펼치자마자 나도 모르는 사이에 선물 받은 2권을 다 읽게 되었고, 이후의 내용들을 인터넷으로 정독하게 되었다.

 

이미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많이 유명한 웹툰 미생’, 미생은 바둑만 하던 장그래가 입단에 실패한 뒤 원인터내셔널이라는 대기업에 입사하여 직장 내에서 겪게 되는 에피소드와 고충들에 대한 내용의 웹툰이다.

 

평소 웹툰을 보지 않았던 나였지만, 미생이 연재되는 화요일과 금요일은 미생을 챙겨보고 있다. 그리고 직장을 다니는 지인들에게 추천하는 웹툰이 되어 버렸다.

 

평소에 웹툰을 보지 않던 내가 다른 지인들에게까지 미생을 추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먼저, 미생은 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미생에는 장그래라는 인턴사원과 김대리, 천과장, 오팀장 등의 팀원들이 나온다. 장그래를 보면서 내가 처음 입사하였을 때의 기분을 다시금 느낄 수 있으며, 김대리를 보면서 내가 김대리만큼의 역할을 하고 있는지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 물론, 과장 이상은 안 되봐서 모르겠다.

 

 

 

------------------------------------------------------------------------------------------------------------------------ 

 

 

그리고, 미생은 웹툰 뿐만 아니라 아래 나와있는 댓글들도 빼먹을 수 없다. 댓글들 또한 같은 직장인으로써 느끼는 그러한 

감정들이 고스란히 묻어나와 댓글만으로도 공부가 되는 듯한 느낌이다.


 

 


그리고, 마지막은 주옥 같은 명대사들이다. 기억나는 명대사들만 몇 가지 추려본다.

 

먼지 같은 일을 하다 먼지가 되어버렸어….

 


애는 쓰는데 자연스럽고….열정적인데 무리가 없어. 어린 친구가 취해있지 않더라구요.

 

 


일하러 와서 게임이나 하고 있다간, 자네부터 게임에 빠질 거야.

 


싸움은 기다리는 것부터 시작입니다.

 


나 또한 예전에 남들이 흔히 말하는 단순 반복 식의 업무들을 진행할때는 이게 뭐하는 짓인가, 고작 이거 할라고 이 회사에 있는 건가 하는 생각들을 많이 했었다. 그런데 위에 나온 '먼지 같은 일을 하다 먼지가 되어버렸어' 가 실린 회차를 보고 많은 반성을 할 수 있었었다.

 

이런 점 외에도 미생에 나온 명대사들은 가끔 밑에 직원이나 지인들을 만나서 써먹기도 참 좋은 것 같아서 항상 머리속에 새겨넣고 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웹툰 미생에 대해 알아보았다. 미생은 사회초년생들이 보면 참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다. 나도 직장 상사에게 추천 받아 이 웹툰을 알게 된 것처럼 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미생을 추천한다.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