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9

올제인이 사랑한 제주도 #5 The Village, 저지문화예술인마을

제주도는 섬 전체, 구석구석이 명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죠.그만큼 마치 사람들이 들끓는다(?) 라고 표현해도 좋을 만큼 북적이죠.하지만 그 속에서 묵묵하게 그리고 고요하게 자리를 지키는 동네가 있습니다.진짜 예술인들이 산다는 동네인 이 곳.올제인이 사랑한 제주도, 그 다섯 번째 저지리 예술인마을입니다. 저지리 예술인 마을에는 갤러리를 겸한 30여 채의 가택이 있으며마을 내부에 제주현대미술관도 오롯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지도는 실제 가택의 모습과 꼭 닮은 모습으로 그려져 있어손에 지도를 들고 찾아가는 소소한 재미가 있습니다.이 곳에 사는 예술인들은 그림, 서예,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고분양 초기에는 양희은 씨도 집을 한 채 얻었다고 하던데아직도 살고 있는지는 알 수가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

STORY/etc 2014.06.01

제주도 5조 : 마지막 그 아쉬움은 기나긴 시간 속에 묻어둔 채, 3일차 - 삼성혈해물탕/사려니숲길/카페방듸/섭지코지/옛날옛적

이틀 동안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했더라도 아쉬울 수 밖에 없는 제주도의 마지막 날.마지막 날은 9조 분들이 각 조에 한 분씩 흩어지셨죠.그 동안 많이 심심하셨는가봉가~저희 조에는 서승석 팀장님이 오셨습니다.이것으로 원래 있던 김승정 대리님을 비롯해 경영지원팀 두분 모두 함께하게 되었습니다.경영지원팀이 지원하는 팀이라 해도 무방하죠.다른 조보다 좀 더 여유로운(?) 마음을 갖고제주도 해물탕의 본좌라는 삼성혈 해물탕으로 향했습니다. 어중간한 시간에 와서 그런지 맛집치곤 한산하네요.5조의 게스트이자 호스트인 서승석 팀장님의 여유로운 모습. 곧이어 해물탕이 등장했습니다.꿈틀거리는 전복과 문어 양 옆을 든든히 받치고 있는 거대한 키조개 등등냄비 위를 훌쩍 넘겨버린 ㅎㄷㄷ한 비주얼에 보기만해도 해장이 되는 기분! ..

STORY/etc 2014.06.01

제주도 5조 : 9조 따라잡기! 2일차 - 테디베어박물관/갈치명가/안덕계곡/쇠소깍/삼다수목장/우도동굴횟집

제주도의 둘째 날이 밝았습니다. 낯선 천장이 마치 한라산에 절인 듯한 눈동자 속으로 서서히 들어왔었죠. 꽤나 늦은 시간까지 음주가무를 즐기긴 했지만 다행히 늦잠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첫날, 초유의 지각 사태를 일으킨 박철규 대리님도 일찌감치 차량 탑승 완료! 모든 조들이 비슷한 시간에 저마다의 제주도를 찾고 맛보려 펜션을 떠났습니다. 물론 9조 분들은 펜션을 지키셨죠. 친히 배웅까지 해주시면서 말이죠. 그런데 신언재 과장은 어떤 할말이라도 있는 걸까요? 왠지 오늘 하루 동안에 있을 9조와의 인연을 예고하는 듯 하는데... 대체 둘째 날에 5조에게는 9조와 관련된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오늘 하루 동안 일정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먹고 보고 먹고 보고 먹고'가 아닐까요? 아마도 거의 모든 조가 마찬가..

STORY/etc 2014.05.29

제주도 4조 : 제주도 먹거리 & 디저트 - 오는정김밥,제주다원,스테이위드커피,한라봉

제주 첫 간식으로 선택한 오는 정 김밥입니다. 미래의 애인은 기다릴 수 있어도 먹는 건 기다릴 수 없습니다.0 그래서 50분전 오는정 김밥 예약하고 이중섭 거리 근처로 출발을 합니다. (정말 50분안에 다 둘러보고 주저 없이 오는정김밥으로 향했습니다. 출근시간은 안지켜도 김밥 예약시간만큼은 칼같이 지킵니다 ㅎㅎㅎㅎㅎㅎ) . . . 이후로는 먹는 사진을 찍을 수 없었습니다.. 다들 감탄사만 연발하며 먹는대 집중을.... 예약한 김밥을 찾자마자 먹을 장소는 아무도 묻지 않습니다. 바로 입속으로 구겨 넣습니다..ㅎㅎㅎㅎㅎㅎ 비바람 몰아치지만, 절대적으로 첫째 날은 자연이다... 제주도 그대로를 느껴보자.. 머리카락이 얼굴을 덮쳐도.. 피로가 어마어마하게 몰려올때 첫번째 미션장소로 오게 된 제주다원! 이날 처음..

STORY/etc 2014.05.29

제주도 5조 : 어드밴티지와 핸디캡이 동시에 찾아온 1일차 - 해녀촌/아쿠아플라넷/봄날카페

9시 출근도 힘든 분들에겐 더욱 힘들었던 8시 비행기!7시까지 김포공항에서 만나기로 했죠.사실 공항에 오기 전까지는 조별 활동이 그리 실감나지는 않았지만출발시간이 다가오자 100% 실감하게 되었습니다.우리 '5조숙녀'에서 늦잠을 담당하고 있는 '박철규 대리님'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던 거죠. 비행기 올라타기 직전 겨우 통화가 연결된 '박철규 대리님'은외롭고 쓸쓸하게 홀로 제주도에 오게 되었답니다. 역시 집 나가면 개고생이죠. 여기서 5조의 1일차 비극이 시작되는데... 어쨌든 제주도 도착! 공항에 도착해서 바로 향한 곳은 김정철 부장님의 강추 매뉴, 동복리해녀촌!성게국수나 회국수, 둘 중 하나 고르면 될 거라는 얘기에 조금 아쉬웠습니다. 제주도까지 왔는데 다금바리는 못 먹더라도 고작 국수라니! 내가 국수라..

STORY/etc 2014.05.27

제주도 1조 : 비 오는 날의 제주圖

"비오는날의 제주圖" 제주도에서의 여행은 즐겁고 사진들 역시 푸른 이미지가 가득 하지만, 전 3일 내내 비가 오락가락한 제주도의 풍경들을 흑백으로 담아봤습니다. 白雲이 가득한 하늘 아래 촉촉한 풀들을 뜯고 있는 말들.... 성 이시돌 목장 비바람이 몰아치는 녹차 미로 공원.빗물에 젖은 촉촉한 녹차는 날씨에 아랑곳없다.비슷한 높낮이의 지평으로 저 멀리 언덕들이 희미하게 보인다. 처마에서 빗방울이 실패작일지 모를 찻잔에 쉼 없이 떨어진다. 찰싹찰싹 버려진, 녹차 한번 담아보지 못했을혹은, 의무를 다한 찻잔들... 멀쩡한 것들도 보인다. 거친 비바람에 목장은 말없이 조용하다. 풀을 뜯다 말고 나의 소리에 응답하는 두 마리의 젖소. 내 성대모사가 통한다. 음뭬~에~ 성 이시돌 목장의 한켠에 자리잡은 언제 지어졌..

STORY/etc 2014.05.22

제주도 4조 : 제주도 맛집 소개 – 동북리해녀촌, 자매국수, 기억나는집, 동성횟집

올제 창립기념일을 기념하는 제주도 여행이라지만 맛집을 빼면 섭하죠~ 제주도는 볼 것도 즐길 것도 있지만, 서울에서는 쉽게 맛볼 수 없는 것들이 정말 많답니다. 여행지를 맛집 위주로 정할 정도로 먹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 4조참치의 제주도 맛집 추천! 해산물과 국수 면발의 환상 조합! 동북리해녀촌의 성게국수와 회국수 첫날, 제주공항 도착 후 “배고파, 배고파”를 외치며 도착한 동북리해녀촌!! 동북리해녀촌에 올제 전 직원이 함께 모였는데요. 창립기념일 제주도 여행의 첫 식사이니 올제인 모두 함께 해야겠죠? 동북리해녀촌은 ‘성게국수’와 ‘회국수’가 가장 유명한데요. 배가 고프니 먼저 나온 성게국수부터 먹어야겠죠? 해산물을 즐기지 않는 저는 성게가 어떻게 생긴지, 어떤 맛인지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일단 먹기시작..

STORY/etc 2014.05.22

제주도 1조 : 다양한 얼굴을 가진 의자마을

다양한 얼굴을 가진 의자마을 제주도에 재미있는 마을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제주 낙천리 아홉굿 의자마을인데요. 말 그대로 의자마을은 너른 풀밭에 기발하고 재미있는 모양의 의자가 펼쳐져 있어 하나 하나 구경하다 보면, 지루할 틈이 없는 곳이에요. 이 곳 의자들은 저마다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옹기종기 모여서 자신에게 앉아 줄,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의자 마을에 왔다는 것을 알리는 거대한 입구! 조그마한 의자가 입구 곳곳에 숨어있죠? 멀리서 보면 입구 또한 거대한 의자랍니다. 만약 거인이 있다면 저런 의자에 앉을 것 같아요. 입구에 있는 스탬프는 의자마을에 왔다는 것을 종이에 찍어 남기라는 의미인데요. 저희는 특이하게 손목에 찍었습니다. 모양이 의자모양인데, 정말 귀여워요. 일부 경치만 봐도 의자가 ..

STORY/etc 2014.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