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반.. 이 당시도 지금과 마찬가지로, 아니 지금보다 더욱 불법복제소프트웨어가 판을 치던 시절이었다. 그 당시 필자는 국내 대표 리쿠르트 사이트에 취업을 하게 되어, 첫 출근을 하게 되었다. 자리를 배정받고, 방금 배달된 따끗따끗한 PC를 켰다. 용산에서 조립된 PC에는 그 당시 출시된 지 몇 년 되진 않았던 윈도우 XP가 설치되어 있었다. 그 전까지 윈도우 2000 pro 를 써오던 터라.. 포맷을 하고 2000 pro를 재설치 할까도 생각했지만.. 이제 구시대의 유물인 2000 보다는 XP를 사용하기로 맘을 먹고 살펴보니.. PC에는 너무 쓸데없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깔려 있었다. PC를 새로 설치하여 깨끗하게 쓰고 싶다는 생각에 시스템팀에 OS시디를 요청했더니.. 놀랍게도 정품이 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