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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제가 즐겨쓰던 단어가 있었습니다. 큐레이션[CURATION] !!

작년 말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자 우연히 검색하다 알게된 책이었습니다.

책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아래의 링크를 참조;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740568


미쿡사람이 쓴 책으로 다소 우리나라와는 정서적으로 이질적인 부분이 있지만, 나름 스스로를 컨텐츠 큐레이터라 부르는 "스티븐 로젠바움"씨가 큐레이션의 역사와 현재, 미래에  대해서 정리한 책입니다.

큐레이션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큐레이터와 같은 어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curator"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미술관,박물관 등에서 작품 선정,전시기획등의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본 책에서는 큐레이션의 시초(정확히 컨텐츠 큐레이션)는 우리가 아주 어려서부터 보았던  "리더스 다이제스트 : Reader's Digest " 라고 합니다. ( 저도 이번에 알았지만, 리더스 다이제스트가 기존에 있던 컨텐츠를 편집한 잡지라고 하는군요.)


 이미지 출처 : http://redbaron.egloos.com/3861834
 
또한 현재의 큐레이션의 대표사례는 허밍턴포스트(www.huffingtonpost.com) 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수많은 사례가 있겠지만, 널리 알려지고, 수익모델을 창출 한 사례들일것입니다.

여튼 (컨텐츠)큐레이션은 "좋은 컨텐츠를 선별하여 보기쉽게 나열하는 것" 쯤으로 정의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큐레이션을 다양한 관점,분야에서 구현하고 있습니다. 본 책에서 끊임없이 소개되는 허밍턴 포스트는 해외에서는 아주 영향력있는 또하나의 언론매체가 되었지만.. 사실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국내에서는 오마이뉴스(www.ohmynews.com)가 아주 유사한 싸이트 일듯 합니다.(물론 국내에서는 진보 언론이라는 이미지가 더 강하지만..)

아마도 국내와 해외의 인터넷 사용자 경험이 다르기 때문일것입니다. (국내 일부 포털에서 모든 트래픽을 독점하는...)
국내의 많은 메타블로그 싸이트가 최근 문을 닫는것과 다르지 않은 이유일듯합니다...


조금 더 생각해보면 컨텐츠 큐레이션은 그리 대단한게 아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영화를 보고싶을때, 책을 보고 싶을때, 음악을 듣고 싶을때, 우린 지인에게 추천을 권하고는 합니다. 우리가 매일 접하는 큐레이션이죠. 

특히, 큐레이션이 최근에 화두가 되는것은 SNS 서비스의 힘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지인에게 추천을 권하는 방법이 이렇게 SNS 를 통해서 항상 OPEN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지인 한명한명에게 물어보는것이 아니라. 담벼락에 한마디 올리는것으로 내 모든 지인에게 전달되고, 1:n 으로 전달된 메세지는 n:1으로 수집되고, 다시 n:n으로 새로운 2차 3차 컨텐츠를 생성하고 새로운 큐레이션을 만들어 내는것이지요..

본 책에서는 큐레이션의 핵심은 "인간(특히 신뢰를 기반한..)"이라고 합니다. 소위 말하는 정보과잉시대에서 다발적으로 쏟아져나오는 큐레이션또한 큐레이션 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죠..

여기서 다시, 전통적인 인간의 커뮤니케이션의 본질로 돌아가서. "신뢰"를 찾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 올제가 만들어가는 BUZZ LAB의 기조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것에 매우 반가웠습니다.(^^) Buzz LAB의 최초 기획시에, 시멘틱웹, 데이타 마이닝,온톨로지 등 최근 관련 기술을 모두 분석해보았지만, 무엇도 모두를 만족시킬 Curation을 해낼수 없다고 판단 했습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BUZZ LAB 에는 본 책에서 말하는 "인간필터"의 영역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소 기술적으로 앞서 있는 다른 제품들과는 퍼포먼스 측면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최종적으로 사용하게 되는 주체 또한 "인간"이고, 다양한 사용자들을 모두 만족시킬수 있는 절대적인 "필터"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즉, Buzz Lab은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엔진이 아니라 오직 "당신(You)"만을 만족시키는 엔진인것입니다.



최근 우리 회사 블로그에도 소개된 적 있는 "핀터레스트" 는 소셜 큐레이션을 표방합니다. 앞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전통적인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SNS로 변화 됨에 따라 그 사이에서 새로운 또하나의 의미있는 컨텐츠를 만들어 내는 작업을 "소셜 큐레이션"이라고 합니다.  하루에 페이스북에서만 생성되는 데이타가 3페타를 이미 넘어섰다고 합니다. 사실 전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지만... "페타"라는 단어를 배운 기억이.........

여기서 소셜 큐레이션의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수많은 데이터속에서 "지금" 내게 의미 있는것과 의미 없는것을 구분해주는것.

정보의 과잉 시대 속에서 사람들은 스스로가 본인도 모르게 수많은 큐레이션을 진행합니다.
영화 한편을 보기 위해서  우리는 

1. 네이버 영화평점을 보고
2. 평론가들의 평점을 보고.
3. 알바들의 리뷰를 필터링하고
4. 블로거들의 리뷰를 보고 
5. 영화를 선택

간단하게 나열하여도 위와 같은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물론 네이버가 아니라..다음을 이용하는 사람도 있겠죠.. 
저마다 자기가 편한 방식으로 스스로의 큐레이션 메커니즘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말입니다.


북 리뷰라고 해놓고 책과 상관없는 말들이 더 많은 것 같군요..

각설하고..

많은 사람들이, 많은 기업들이. 저마다의 방법으로 ,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큐레이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본 책에서 설명하는 바와 같이 제가 생각했을 때 가장 중요한것은 큐레이션 알고리즘의 기계적 성능이나 서비스의 ux가 아닌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신뢰라는 것은 절대적인것이 아닙니다. 개개인의 상황과 위치에 따라 매우 달라지는 것입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가 "관계"를 바탕으로 네트웍을 만들어 놓은것을 "신뢰를 기반한 네트웍이 구축된 것"으로 평가할수 있다면...큐레이션의 50%이상은 성공이 아닐까요? 이미 신뢰성을 확보한 네트웍을 확보한것이니까요..


최근에 빅데이타와 더불어서 많이 등장하는 영화 "마이러니티 리포트"가 본 책에서 소개가 되고 있습니다. 결국에 각 개인별 맞춤광고가 개인별로 DP될 것이라는 것이죠...

참고로, 영화를 매우 좋아하던시기에 봤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제가 봤던 영화중에 몇손가락안에 꼽히는 영화입니다. 특히 그중 가장 기억에 선명한 장면이 유튜브에 있길래 공유합니다.


여기서 요즘 우리에게 필요한 개념은 다 나오는 것 같습니다. "데이터 시각화","큐레이션","오피니언마이닝" 


영화얘기 나온것을 보니..이미 본 포스팅은 산으로 가고 있는게 분명하군요.. 
늘어만 놓고 정리를 못하는 포스팅입니다. 포스팅의 마무리를 이번에 리뉴얼한 "소셜뮤직 큐레이션" 서비스 소개 동영상으로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이 포스팅을 보는 분들 아래와 같은 서비스 사용하시겠어요? 사용하지 않는 다면 왜 사용하지 않으시겠어요?


 

 이 어설픈 북리뷰를 시작으로 ..
앞으로 제가 생각하고 있는 소셜 큐레이션 서비스 모델들과... 다른 회사들이 진행하는 소셜 큐레이션 서비스들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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