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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제] 고개 끄덕이게 되는 웃픈이야기, <연애의 온도> 영화 리뷰

 

 

진실된 연애를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연애의 온도>.
오늘은 웃기면서도 슬픈 영화, 제가 2번 본 영화 <연애의 온도> 리뷰를 써봅니다.

 

거의 모든 영화에서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바로 남녀간의 로맨스가 아닐까 싶은데요~ 관객들이 그동안 <건축학 개론>, <늑대소년>이 보여준 첫사랑 판타지에 빠져 있었다면, <연애의 온도>는 그러한 판타지를 모두 깨부수는 영화입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96959>

 

 

대리만족 대신에 공감을 안겨준다는 점에서 매력 있는 영화에요. <연애의 온도>가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도 아니고 판타지 요소도 갖추고 있지 않음에도 관객들의 마음을 빼앗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96959>

 

 

이 영화가 공감백배라는 소리를 듣는 것은 연애를 하면서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법한 일들과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기 때문일 겁니다. 저는 <연애의 온도>를 보면서 ‘내 친구 이야기’, ‘내가 겪었던 이야기’라고 느꼈거든요.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96959>

 

 

비밀 사내커플이었던 동희와 영은 헤어진 뒤 서로의 물건을 부숴 착불로 보내고, 커플 요금을 해지하기 전 요금 폭탄을 던지기도 하고 SNS를 뒤지거나 미행까지 서슴지 않습니다. 물건을 부숴서 택배로 부친 경험은 없더라도 함께 써온 커플 요금을 해지하거나 싸이월드와 페이스북을 엿본 경험은 누구나 있으실 거에요.^^;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96959>

 

 

 

만났다가 헤어졌다가 다시 만났다가 헤어지고…. 롤러코스터를 탄 듯 오르락 내리락 하는 두 남녀의 감정. 동희와 영의 관계를 상징하는 롤러코스터는 두 사람이 뜨겁게 사랑하다가 차갑게 식어버리는 것과 닮은 점이 있습니다. 심지어 미치도록 사랑했으면서 나중엔 욕을 하며 달려들기까지 하죠.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96959>

 

 

<연애의 온도>를 보면서 놀라웠던 것은 이별의 이유가 단지 “사랑이 식어서”라는 단 한가지 이유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에요. 연애의 끝은 상대방에 대한 사랑이 식어서가 아니라, 그 사랑을 끝까지 놓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연애의 온도>는 만나고 헤어지고를 반복하는 연인들에게 어느 정도 방향성을 보여주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동희와 영처럼 헤어졌다가 다시 만난 경험이 있다면 조금은 속이 쓰릴 수 있답니다. 현실에 영화처럼 알콩달콩한 연애만 있지는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 <연애의 온도>!!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96959>

 

 

실제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암울한 연애도 많다는 것을 알면서도 우리가 연애를 끊임없이 하는 이유는(결혼하신 분들 빼고), 현실에서 겪는 연애에도 충분히 재미있는 요소가 많기 때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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