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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5일, RPG 장르(액션 롤플레잉 게임)의 디아블로가 우리나라에 출시되었습니다. 5천장 한정 판매 버젼을 사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기다려 소장용 한정판을 구매하는가 하면, 아시아 서버에서 게임의 시작과 동시에 서버 부하로 게임에 접속하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출시 하루 만에 무려 350만 장의 판매 기록을 세운 디아블로3. 디아블로3를 즐기는 유저들은 주로 2~30대 남녀들입니다. 최근 올제 직원분들이 디아블로를 즐기고 있는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디아블로의 매력이 직장인들에게 어필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출처 : '디아블로3 인벤의' 자유게시판)

 

게임전문 조사기관 ‘게임트릭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디아블로3는 지난 5월 24일 전국 PC방 게임이용시간 점유율 약 39%로 현재까지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디아블로3은 출시 24시간 만에 350만장이 팔려 역대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기록한 PC 게임이 되었습니다(출처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또한 일주일 동안 전세계에서는 630만장이 팔렸다고 합니다.

 

이를 온라인에서 반영하기라도 하듯, [디아블로] 키워드의 최근 1개월 간 조회수는 1,546,854회, [디아블로3] 키워드의 최근 1개월 간 조회수는 9,134,032회로 나타났습니다. 아래 그래프는 이슈에 따라 조회수 변동이 일어남을 보여줍니다. 2011년 5월에는 디아블로 3의 베타서비스 계획이 알려졌으며, 2011년 8월에는 베타테스트 시작 그리고 2012년 1월에 디아블로3 출시일이 발표되면서 키워드 검색량은 급상승하게 됩니다.

 

 

 


[네이버 키워드 조회, 2012년 5월 31일 기준]

 

그렇다면 디아블로 관련 정보량은 얼마나 발생했을까요? 디아블로에 대한 이야기는 지난 1년 간(2011년 6월 1일 ~ 2012년 5월 31일) 총 132,642건이 발생했습니다. BuzzLab으로 분석한(‘디아블로’, ‘디아블로3’ 키워드 네이버 정확도 기준, 블로그/카페/지식인/뉴스 4대 영역 수집) 온라인 정보량 변동은 다음과 같이 나타났습니다.
 


 

 

 

 


디아블로에 대한 이야기는 한동안 잠잠하다가 실제로 출시되는 5월이 다가오자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이 보입니다. 또한 블로그와 카페를 중심으로 디아블로에 관한 여론이 활발히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디아블로에 대해 사람들이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는 BuzzLab 키워드 분석으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역시 구입과 관련된 키워드들이 가장 많은 노출수를 기록하며 인기키워드 상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새로 등장한 신규키워드는 무엇일까요? 전에는 많이 쓰이지 않았지만 갑작스레 사용 수가 증가한 키워드 - [한정판] 입니다. 디아블로3이 한정판으로 출시된 사실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되었고, 과거의 [디아블로2]를 다시 떠올려 이야기하게 만들었네요.

 

 

 


[가장 상쾌하게 디아블로3를 즐기는 방법]

 

 

디아블로는 스토리텔링 기법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습니다. 잘 꾸며진 스토리텔링 하나가 광고나 드라마의 성패를 가르기도 하는데요. 디아블로만의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마을에 딸과 어머니가 있습니다. 악마가 내려와 마을이 저주를 받고, 사람들이 오염돼 좀비가 되는데, 유저(게임 이용자)들이 만든 캐릭터가 가서 그 배후에 있는 디아블로를 죽이면 평화가 찾아온다는 얘기입니다. 하다 보면 반전도 있지요. 이렇게 스토리텔링이 반영된 게임 스토리는 중독성을 강하게 만드는 요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사람들이 디아블로3에 열광하는 이유는 디아블로가 자신의 젊은 시절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디아블로2가 나왔던 12년 전의 추억에 잠겨 디아블로3를 다시 찾게 되는 것이죠.

 

제가 스무 살에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때에는 게임에 중독되어 일상생활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소위 “폐인”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래서 온라인 게임을 한다는 사람들을 부정적인 시선으로 본 것이 사실이지요. 하지만 요즘은 온라인 게임을 본인의 여가생활로 당당히 드러내고 있고, 예전과 많이 달라진 분위기입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세상 속에 빠지는 것이 때로는 약이 되는 것 같습니다.

 



마케팅기획팀
김보라 @allje_kbr
Tel. 02-514-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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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kbr@all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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