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션이라 불리는 정보를 걸러주는 서비스가 필요한 시대가 왔다.
정보의 분석이란 항상 상대적이다.
즉, 하나의 정보에 대한 분석은 리포팅을 받는 소비자에 따라 각기 다른 결과를 보여 줄 수 있어야 한다.
이제것 우리는 정보 자체에 대한 분석을 주로 다뤄왔다.
이 정보의 주제는 무엇인지? 동일한 주제의 정보들은 얼마나 있는지? 누가 이런 정보를 생산하는지?
수집된 정보 자체의 분석만을 진행하거나 추가 분석을 한다해도,
작성자 혹은 RT율 정도의 1차원 적인 분석이 고작이었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소비자들의 Needs 중 가장 중요한 Why? 를 채워주지 못한다.
소셜분석 서비스를 소비하는 고객사들의 가장 큰 욕구는 평판 및 위기관리, 정보현황 파악인데
이러한 기능을 모두 충족하려면 어떤 정보가 왜 일어났는지 알아야 한다.
이러한 분석결과들을 모두 얻으려면 정보(contents)의 분석을 넘어
정보와 정보 사이의 관계, (정보를 생산하고 퍼나르는)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를 분석하여야 한다.
가령 트위터를 예로들면
특정한 이슈가 들어간 트윗으로 범위를 지정하여, 트윗을 작성한 사람과 그들이 작성한 트윗들에 대한 관계를 분석 한다.
이러한 분석으로
특정 이슈 트윗이 어떻게 시작되는지,
그러한 트윗들은 어떤 성향의 사람들에 의해 확산 되는지,
확산되는 트윗들의 내용(성향)은 어떻게 변화되어 가는지
현상에 대한 원인 및 확산 경로를 파악하여 평판 및 위기관리 서비스에 반영한다.
또, 해당 트윗의 작성자들이 과거에 작성한 트윗들도 분석하여 패턴을 학습하고 동일한 성향의 작성자들이
향후 생산할 정보들의 방향을 예측할 수도 있다.
# Epilogue
이 글의 도입부에서 언급했듯이 지금은 소셜분석 서비스의 옥석을 가리는 전환기이다.
달아올랐던 관심도 식었고, 거품도 사라지고, 불나방들도 정리되었다.
진정 소셜분석, 빅데이터를 연구하고 어느정도 철학이 완성된 분석가(혹은 기업)라면
어느정도 진정된 시점인 지금이 소셜분석을 발전시키고 자신의 서비스(혹은 이론)를 완성시킬 수
있는 최적기가 아닐까 싶다.
지금이 소셜분석의 위기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소비자들의 요구를 채워줄 수 있는 변화와 연구가 이루어 진다면 진보적인 발전은 물론
소셜분석이라는 신생 서비스의 안정기가 도래할 수 도 있을것이다.
"위험은 변화하지 않는 사람에게만 찾아온다."
공산주의 체제가 무너지기 시작한 독일 통일 직전 (구)동독을 방문한 고르바초프가
걱정을 쏟아내는 동독의 각료들과의 자리에서 연설한 내용 중 일부이다.
환경이 변해서 위험이 오는것이 아니라
시대의 요구를 받아들이려는 변화를 하지 않기 때문에 위험이 올 수 있는 것이다.
요구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준비하여 변화하는 기업들은 어느 시대에서든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E-Biz 사업본부 / 상품기획팀 유상호 팀장 @allje_zz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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