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 가더라도 꼭 이런 사람 한두 명 쯤은 있잖아요? 밥을 먹으러 가든, 커피를 마시러 가든, 주머니 속에 있는 것들, 가령 휴대폰부터 지갑, 담배 등을 테이블 위에 모두 꺼내놓는 사람. 개인적으로 저 역시 그러는 편입니다. 주머니 속에 뭔가 가득 차있어 허벅지와 바지 사이가 묵직한 느낌 따위 질색이거든요. 거추장스러운 게 싫어하는지라 반지나 팔찌는커녕 손목시계도 사절입니다. 특히 손목시계는 이제 시간을 알려준다는 본연의 기능보다 액세서리로써의 모습이 훨씬 더 강해졌다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바로 스마트폰이 있기 때문입니다. 야심 차게 등장했지만 이래저래 욕 아닌 욕을 먹고 있는 갤럭시 기어를 잠깐 떠올려 볼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출시 3개월 남짓한 기간 동안 갤럭시 기어의 성적은 그리 만족스러운 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