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말 무렵 인터넷방송국이 하나 둘 생겨날 때쯤... 필자는 인터넷증권방송국에 취업을 하게 되었다. 대규모의 펀드를 조성해서 생긴 회사에 창립멤버로 들어갔기에.. 희망과 꿈에 부풀어 있었다. 당시 사장은 서울대학교 공학박사를 개발이사로 영입하였고, 그 이사와 우리 개발팀은 서울대 벤쳐타운을 임시거처로 삼고 시스템 개발을 시작하였다. 서울대학교를 그때 첨 가봤고.. 공부 엄청 잘하는 사람들을 한꺼번에 그렇게 많이 본 것도 처음이었다. 여하튼.. 프로그래머로 입사한 필자에게 맡겨진 업무는 인터넷방송국에서 사용되는 방송 시스템들의 세팅과 서버 보안 관련 업무였다.. 사실.. 이전에 주로 담당했던 전문분야가 아니라 많이 힘들었지만, 돈을 많이 준다기에 무작정 달려들었다. 정말 엄청 고생했다... 몇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