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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섬 전체, 구석구석이 명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죠.
그만큼 마치 사람들이 들끓는다(?) 라고 표현해도 좋을 만큼 북적이죠.
하지만 그 속에서 묵묵하게 그리고 고요하게 자리를 지키는 동네가 있습니다.
진짜 예술인들이 산다는 동네인 이 곳.
올제인이 사랑한 제주도, 그 다섯 번째 저지리 예술인마을입니다.
저지리 예술인 마을에는 갤러리를 겸한 30여 채의 가택이 있으며
마을 내부에 제주현대미술관도 오롯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지도는 실제 가택의 모습과 꼭 닮은 모습으로 그려져 있어
손에 지도를 들고 찾아가는 소소한 재미가 있습니다.
이 곳에 사는 예술인들은 그림, 서예,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고
분양 초기에는 양희은 씨도 집을 한 채 얻었다고 하던데
아직도 살고 있는지는 알 수가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가택은 갤러리를 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일, 매주, 매월 오픈 하는 가택이 다르기 때문에
오늘은 어느 집이 오픈 되어 있는지 잘 확인하고 가셔야 합니다.
마침 비가 와서 그런지 상당히 여유롭고 조용하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예술’은 어렵습니다.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이런 조형물들을 보면 그냥 재미있어서
'사진이라도 찍자' 하고 스마트폰을 꺼내게 됩니다.
이 사진은 몸 전체가 나온 뿔 달린 트롤 모양의 조형물 사진인데
박현준 과장님은 특이하게 입이랑 눈 부분만 찍으셨네요.
‘오작가의 심오한 작품세계’라는 밴드 폴더에 자리잡고 있던 사진 한 장.
마치 오원재 과장님을 투영한 듯한 묘한 작품입니다.
김현중 과장님이 유난히 좋아하시던 반인반수(?)의 조형물.
이렇듯 저지리 예술인마을에는 일반적인 동물이나 사람의 모습들이 아닌
독특하게 형상화 되고 재해석된 작품들이 많습니다.
귀여운 듯 보이는 당나귀도 다리가 굉장히 짧아
오히려 호러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 사진에 나온 돌멩이들은 마치 모노노케 히메에 등장하는
숲 속의 아기정령 ‘고다마’를 닮았습니다.
어딘가 모르게 신비로운 분위기에 약간의 소름이 돋습니다.
사실 올제인 모두 즐겁게 놀긴 했지만
약간의 비와 바람이 불던 날씨에 땅까지 축축하게 젖어 좀 무서웠습니다;; 사람도 없고;;
그래도 굉장히 넓은 부지와 파릇파릇 핀 꽃, 풀 덕분에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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