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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핀터레스트(pinterest)서비스

올제의 재미난 기업&서비스 이야기 첫 연재를 해봅니다.
산업이나 카테고리에 관계없이 재미난 이슈들을 다루는 글들을 적을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오늘 첫 소개해 드릴 서비스는 소셜 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핀터레스트(pinterest)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서비스가 시작된 지 2년 정도임을 감안하였을 때 그 성장 속도는 가히 엄청나다. 많은 이들이 신개념 SNS로 소개하지만 사실 어떤 서비스가 되던 카테고리가 되던 시장이 생성되면 그 서비스나 제품은 더욱 더 특화되어 진화한다. 이는 단순히 기술적인 이슈로 진화할 수도 있지만 편의성에 있어서 간소화 되는 부분도 있다. 주변에 어떠한 것이 있을까? 쉽게 찾아보면 노인전용 큰 버튼의 전화기, 기술의 발달로 무선 키보드의 보편화, 메일 서비스의 대용량화 등 멀지 않은 곳에 많은 이슈들을 기반으로 한 많은 것들이 있다.

핀터레스트는 바로 이러한 기존의 SNS들의 많은 영역 중 이미지 공유라는 특화되고 강력한 부분을 Hot Key로 잡아서 서비스가 구성되어 진다. 사진의 경우는 이미 하드웨어적인 제품에 있어서도 100여년 이상 사람들을 열광시켜온 카테고리 아닌가...


그럼 핀터레스트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도록 하자.

'핀(Pin)'과 '흥미(Interest)'의 합성어인 '핀터레스트'는 지난 2009년 미 예일대 출신 벤 실버먼이 만든 신생 SNS다. 지난 2010년 8월 처음으로 공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초청 방식으로 회원을 모집 한다. 핀터레스트는 기본적으로 페이스북과 트위터와 연동되며 그리고 두 서비스 계정을 통해서도 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페이스북의 오픈 그라프를 적용하여 핀터레스트 활동이 페이스북에 바로 공유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즉 페이스북 친구들의 핀터레스트 활동이 페북의 뉴스피드/타임라인 등에 실시간으로 노출될 수 있다.


핀터레스트는 자신의 이미지를 칠판이나 보드판을 만들어 놓고 사무실이나 개인 보드에 메모지 붙이듯이 핀을 꽂는 개념이라고 보면 이해가 쉽겠다. 내가 팔로잉 하는 사람들이 올린 핀만 볼 수 있고 또 현재 핫이슈의 인기 핀을 주제별로 검색이 가능하다. 관심이 있는 핀은 페이스북 '좋아요'버튼을 누르거나 '리핀'할 수 있다.

그러면 이러한 핀터레스트는 왜 엄청난 이슈를 몰고 다니는 것일까? 그 중심에는 바로 '여성'이 있다. 한 번 상상을 해보도록 하자. 우리가 관심 갖는 이미지는 어떠한 것인가? 연예인, 화장품, 맛있는 음식, 멋진 휴양지, 귀여운 애완동물, 옷이나 가방, 인테리어 소품, 육아.. 이 모든 것이 그 중심에 여성이 있다. 여성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서비스인 것이다. 이 점은 또 다른 엄청난 파급력을 갖게 되는데, 그 모든 이미지는 바로 쇼핑과 이어진다는 것이다. 아니 조금 더 넓게 본다면 쇼핑이 아니라 소비와 이어진다고 봐야 할 것이다. 과거 국내 파워블로거나 대형 커뮤니티를 봐도 위의 언급한 카테고리들의 파워블로거들은 그 숫자 역시 엄청나다.

핀터레스트는 이제 이용자가 1040만명을 넘고, 페이스북 계정과 연동해 쓰는 이용자는 한달 평균 900만명이며 이 중 200만명이 매일 핀터레스트를 이용한다고 앱데이터는 밝혔다. 앱데이터는 핀터레스트 페이스북 페이지를 좋아하는 이용자가 100만명을 넘는데 이 중 97%는 여성이라는 점도 함께 발표했다. 핀터레스트 사이트 방문자의 58%는 여성이라는 익스페리안히트와이즈 발표도 있다. 컴스코어는 올 1월 핀터레스트의 한 달 평균 방문자가 1170만명이라며, 미국에서 1천만 방문자를 가장 빨리 달성한 웹사이트로 꼽았다.


현재 엄청나게 불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페이스북 마케팅은 향후 핀터레스트의 성장으로 더욱 필수 요소가 될 것 같다. 그리고 마케팅 업체들에서도 이러한 이미지를 기반으로한 마케팅/홍보 서비스에서의 다양한 이슈와 전략을 만들어낼 것이며 그러한 전략은 또 다른 형태로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서비스를 생각할 때 수익모델이 어떤 것이 있을 지를 많이 고민하나 필자가 생각하는 핀터레스트는 분명한 수익모델로 진화할 가능성이 높으며 예를 들면 그 이미지의 출처를 찾아가고자 하는 기본적인 욕구들을 고려한다면 기존의 키워드 광고에서 진화된 이미지 기반의 오버츄어로 또 다른 온라인 광고 시장을 주도할 지도 모르겠다. 지금까지 사례를 보면 초도에 많은 이들이 이용하게 되면 서비스에 광고라는 존재는 필수 요소로 자리잡게 되니 말이다. 광고와 컨텐츠 간의 수위조절을 잘하는 것이 서비스의 성장에 핵심 동력임을 감안하여 앞으로 국내 유저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때의 진화하는 핀터레스트 서비스를 기대해본다. 마지막으로 점점 마케팅 하는 담당자나 업계 종사자들은 지금까지의 정형적인 전략에서 고려해야할 것들이 더욱 많은 시절로 바뀜에 따라 담당자 역시 발빠르게 고민해야하는 부담감을 가지게 되었다. 으~~




E-Biz 사업본부 / 커뮤니케이션 사업팀
안태준 부장 @allje_atj
Tel. 02-514-9931
Fax. 02-514-9902
E.mail atj@all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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