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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말 무렵 인터넷방송국이 하나 둘 생겨날 때쯤... 필자는 인터넷증권방송국에 취업을 하게 되었다.
대규모의 펀드를 조성해서 생긴 회사에 창립멤버로 들어갔기에.. 희망과 꿈에 부풀어 있었다.


당시 사장은 서울대학교 공학박사를 개발이사로 영입하였고, 그 이사와 우리 개발팀은 서울대 벤쳐타운을 임시거처로 삼고 시스템 개발을 시작하였다. 서울대학교를 그때 첨 가봤고.. 공부 엄청 잘하는 사람들을 한꺼번에 그렇게 많이 본 것도 처음이었다.


여하튼.. 프로그래머로 입사한 필자에게 맡겨진 업무는 인터넷방송국에서 사용되는 방송 시스템들의 세팅과 서버 보안 관련 업무였다..
사실.. 이전에 주로 담당했던 전문분야가 아니라 많이 힘들었지만, 돈을 많이 준다기에 무작정 달려들었다.


정말 엄청 고생했다... 몇 달간을 서울대 벤쳐타운에서 밤새워가며 시스템들을 구축하고 베타 서비스를 오픈 할 무렵.. 시스템 보안에 문제점들이 노출되기 시작했다.

 

베타 서비스 기간이었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별다른 목적도 없이 자신의 능력을 뽐내기 위한 해커들의 공격에는 자비란 없었다. 무자비하고.. 이유 없는 해커들의 공격에 필자는 멘붕(멘탈붕괴)이 왔고.. 결국 서울대학교 공학박사 교수님인 개발 이사님께 도움을 요청했다.

 

"(후덜덜) 박사님... 어떡하죠... 저 사람들이 계속 저러네요.."
"흠... 그렇군.."
"(흑흑흑) 박사님.. 어떡하죠... 제 실력으로는 도저히 못 막겠어요."
"흠... 그렇군.."
"(좀 짜증나서) 박사님... 박사님은 공학박사잖아요.. 그것도 한국 최고의 지성들의 집합체인 서울대학교... 제발 저에게 해킹을 막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을 알려주세요.."

 

그때서야 박사는 하염없이 온화하신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며.. 해킹을 완벽하게 막을 수 있는 최고의 답을 알려주셨다.

 

 

 

 

 


"랜선 뽑아~~ "

 

 

 




개발팀
이득수차장
@allje_lds

Tel. 02-514-9900
Fax. 02-514-9902
E.mail
lds@all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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