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제] 죽음의 열대야, 열대야 마케팅 그리고 문화생활로 극복하자!

 

 

죽음의 열대야, 열대야 마케팅 그리고 문화생활로 극복하자!

 

 

 

 

일주일이 넘게 열대야가 지속되는 가운데, ‘열대야 마케팅’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열대야 마케팅이란, “더위로 잠못드는 올빼미족을 겨냥한 마케팅”인데요, 그 유형은 제법 다양합니다.

 

 

열대야 특별 판매

대나무자리, 죽부인, 모기장, 캠핑용품 등 열대야로 무더운 밤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는 제품들만

골라 특별 판매.

 

열대야 야간 할인

밤 9시~새벽 2시 등 더위로 밤 잠을 설치는 시간대에 최대 50%까지 가격을 할인하여 판매.

 

열대야 1 plus 1

야간 할인과 비슷하다. 밤 9시~새벽 2시 등 열대야 피크 시간에 구매하면 1+1 또는 2+1으로

서비스 판매.

 

 

이러한 열대야 마케팅으로 A대형마트의 경우 9시~11시 사이 매출이 전월 대비 7%인상, 방문고객 은 9%인상되었답니다. B홈쇼핑의 경우는 심야방송(0시~2시) 평균 주문건수가 작년 동기(7월) 대비 약 30%나 증가했다고 하네요.

 

우리 올제인들은 “치킨에 생맥주 1잔을 시키면 1잔을 더 드려요~”와 같은 열대야 마케팅에 ‘쏠랑’넘어가셨을 것 같은데, 어떠신가요??

 

                                                      

 

열대야 마케팅 외에도 문화공연으로 죽음의 열대야를 극복하는 방법도 인기입니다! 시원한 실내공연장 혹은 강변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문화공연은 남녀노소가 쉽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죠.

 

전 최근 이 방법을 택해 퇴근 후 회사에서 멀지 않은 공연장 을 찾았는데요, 정말 더위를 시원~하게 날렸기에 올제인들에게 간단히 소개 할게요 :D

 

 

뮤지컬 < 엘리자벳(2013) >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오페라극장 / 2013.07.26~2013.09.07

옥주현, 김소현, 김준수, 박효신, 전동석, 이지훈, 박은태, 민영기, 김이삭, 노지훈 외

 

 

시놉시스>

 

황후 엘리자벳을 암살한 혐의로 100년 동안 목이 매달려 재판을 받고 있는 루케니. 그는 판사에게 엘리자벳은 스스로 '죽음'을 원했으며, 일생 동안 '죽음'을 사랑했다고 항변한다. 루케니는 증인을 세우기 위해 그 시대의 죽은 자들을 다시 깨우며 과거의 이야기로 사람들을 불러들인다.

 

어린 시절 활기 넘치고 자유분방한 성격의 엘리자벳은 서커스 단원처럼 외줄을 타다 떨어지면서 초월적인 존재인 '죽음(Tod)'과 처음 마주하게 된다. 엘리자벳의 아름다움에 반한 '죽음'은 그녀를 살려두고 엘리자벳의 평생을 따르며 그녀의 주위를 멤돌게 된다.

 

'엘리자벳'에게 첫눈에 반해 평생 그녀만을 사랑했던 황제 프란츠 요제프는 어머니 소피의 반대를 무릅쓰고 엘리자벳과 결혼한다. 하지만 엄격한 황실의 생활과 그녀의 자유로운 사고 방식은 계속 갈등을 일으키고, 그럴수록 시어머니 소피는 엘리자벳을 점점 더 옭아 매려 한다. 그런 그녀를 어둠 속에서 지켜보던 '죽음'은 자신이 진정한 자유를 줄 수 있다며 끊임없이 엘리자벳을 유혹한다.

 

한편 정치적 영향력이 커지는 엘리자벳에게 위기감을 느낀 소피는 그녀를 견제하기 위해 요제프가 바랍을 피운 것처럼 꾸미고, 그 와중에 '죽음'은 엘리자벳의 아들 루돌프에게도 모습을 드러내 아버지 요제프와 맞서도록 만든다. 정치와 사상적인 문제로 아버지와 대립하던 루돌프는 어머니에게도 위로와 도움을 받지 못하자 결국 자살을 선택한다.

 

아들의 자살로 어디에도 안주하지 못하고 더욱 황폐한 삶을 살아가는 황후 엘리자벳, 마침내 '죽음'은 엘리자벳을 위해 루케니에게 칼을 건네는데...

 

 

 

당대 유럽의 모든 왕실을 통틀어 가장 아름다운 여인으로 칭송 받았고, 가장 무책임한 어머니로 비난받았으며, 가장 이해할 수 없는 황후였던 시씨, 엘리자벳의 인생을 다룬 뮤지컬!

 

화려한 의상부터 아름다운 음악까지 굉장한 재미요소가 많지만 개인적으로 특히 마음에 들었던… 자유분방한 엘리자벳이 엄격한 왕실에서 억압받는 삶을 살며 자유를 갈망하고, 이런 엘리자벳에게 ‘자유’를 주려는 ‘죽음’을 의인화하여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엘리자벳을 유혹하는 장면들! 굉장히 매력적이랍니다! :-)

 

우리 올제인들도 시간내서 꼭 한번쯤은 보러가셨으면 좋겠네요~* 죽음의 열대야 날리기로 강추강추!!

 

 

 

뮤지컬 엘리자벳 홈페이지 : http://www.musicalelisabeth.com/   ( 공연정보 및 예매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