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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르익어가고 있는 가을. 조만간 온통 울긋불긋 단풍의 계절이 돌아오겠죠?

어느 때야 그렇지 않겠냐 마는 카메라 시즌입니다.

올림푸스에서 시기 적절하게 카메라를 출시했네요.

바로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OM-D E-M1'입니다.





옴드엠원으로 불리게 될 듯한 OM-D E-M1의 가장 큰 특징은

DSLR 카메라인 E-System 시리즈의 포서드 시스템과

미러리스 카메라의 마이크로포서드 시스템의 통합입니다.

이를 통해 미러리스 카메라 중 가장 많은 렌즈 활용도를 자랑하죠.

80여 개의 렌즈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떤 렌즈를 사용하더라도 듀얼 AF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상면위상차 AF와 컨트라스트 AF 등 2개의 AF를 동시에 지원하는

‘듀얼 패스트 오토포커스(DUAL FAST AF)’를 지원해

미러리스 카메라의 약점이었던

C-AF(Continuous Auto Focus)의 성능을 대폭 향상했다고 합니다.

렌즈 활용이나 AF 면에서는 기존 미러리스 카메라를 뛰어넘은 듯 보이네요.


또한 지난 7월 출시된 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 PEN E-P5에 탑재된

슈퍼 스팟 AF(Super Spot AF) 기능도 적용되었습니다.

마이크로포서드 렌즈로 화면을 고배율 확대한 상태에서도 AF 초점 조절이 가능해

곤충의 눈이나 야생화 촬영시 초정밀 초점을 맞출 수 있습니다.





렌즈 활용이나 AF 면에서는 기존 미러리스 카메라를 뛰어넘은 듯 보이는데...

그렇다면 화질은 어떨까요?

OM-D E-M1은 새로운 1,628만 화소의 4/3인치 Live MOS 센서와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트루픽 VII(TruePic VII) 화상 처리 엔진을 탑재해

지금까지 올림푸스 카메라 중 최고의 화질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또한 파인 디테일 Ⅱ 기술을 통해 렌즈마다 최적의 선예도를 찾아주고

배율 색수차 보정으로 노이즈도 줄여준다고 하네요.





내장형 전자식 뷰 파인더(EVF)는 1.48배율.

35mm 카메라로 환산했을 때 0.74배로

풀 프레임 DSLR 카메라에 필적하는 수준입니다.

촬영 장소의 밝기에 따라 전자식 뷰 파인더 백라이트 밝기가 자동 조절되는 기능이 있어

실내외 및 야경 촬영 시에도 노출 상태를 쾌적하게 판단할 수 있죠.

또한 2개의 컨트롤 다이얼로 컬러 30단계와 채도 8단계를 조정할 수 있는

컬러 크리에이터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어

기존 화이트밸런스에 의존해 색감을 바꾸던 것에 비해 다양한 컬러조절이 가능하며

뷰 파인더를 통해 변화된 색조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뷰 파인더 하나에도 다양한 기능이 숨어있네요.


그렇다고 LCD 패널이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236만 화소 LCD 패널로 정밀하고 선명하게 이미지를 볼 수 있으며

디스플레이 타임 랙이 0.029초밖에 되지 않아

라이브 뷰 촬영시 움직이는 피사체도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손떨림 보정 기능도 탁월합니다.

전후회전, 좌우회전, 좌우수평이동, 상하수평이동, 수평회전 등

새로운 제어 알고리즘을 활용한 5축 손덜림 보정 기능이 탑재되어

망원렌즈 촬영이나 저속 셔터스피드에서도 최적의 손떨림 보정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1/8000초 고속 셔터스피드와 초당 6.5프레임 연사, Wi-Fi 내장

대형 그립과 다양한 커스텀 버튼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조작성 등을 갖추고 있으며

디오라마 II 등 12가지 종류의 아트 필터와 포토 스토리 기능,

고속 연사 촬영 후 자동 합성하여 노출을 보정해주는

2가지 패턴의 HDR 촬영 기능 등을 지원합니다.


OM-D E-M1에는 재미있는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었는데

바로 타입 랩스 무비(Time Lapse Movie) 기능입니다.

최고 999장까지 촬영해 구름의 이동 모습이나 별의 움직임 등

자연현상을 환상적인 동영상으로 만들어 주는 기능이죠.







OM-D E-M1의 무게는 바디 443g(배터리와 메모리 포함 시 497g).

특히 은 강성을 자랑하는 마그네슘 합금으로 제작되어

-10℃, 모래, 먼지, 비, 물보라 등의 환경에서도

방진•방적•방한 성능을 갖추어 전천후 촬영이 가능합니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지만, 200만 원선이 될 듯 합니다.







OM-D E-M1가 미러리스와 DSLR의 장점을 모은 것은 사실로 보이네요.

기능적으로 매력적이지만 기존 DSLR 유저들이 200만원 이상을 주고

미러리스 카메라를 구입할 지는 살짝 의문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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