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르고 싶을 때 보면 더 지르고 싶은 지름신 가이드 #6 XX청소기의 전성시대 최근 마트에서 장을 보던 중, 식료품 코너를 지나고 있을 무렵 한 아주머니들의 대화가 들려왔다. ‘요즘은 요리할 필요가 없다니까!’ ‘그냥 이대로 데우기만 하면 되는데 무슨 반찬 걱정이겠어?’ 살 것도 아니면서 시식은 멈추지 않던 아주머니들의 대화는 결국… ‘우리만 고생했다니까! 요즘 사람들은 살림하기 너무 편해졌어!’ …로 결론 지어졌다. 시대가 발달하면서 제품이나 서비스가 발달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런 제품과 서비스 덕분에 아주머니의 말대로 과거에 비해 쾌적한 환경에서 살림하는 것 역시 당연하다. 하지만 정말로 쾌적한 살림을 위해서는 발달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아주머니들의 시대착오적인 시..
지르고 싶을 때 보면 더 지르고 싶은 지름신 가이드 #5 내 귀의 캔디, 내 귀를 호강시키는 4가지 방법 음악은 때로 기억을 통째로 바꿔버리는 힘을 가지고 있다. 어떤 장소나 상황에서 우연히 듣게 된 음악은 그 장소와 상황에 대한 기억을 바꿀 때가 있다. 그 장소와 상황에서 특별한 경험이 없었더라도 말이다. 이런 믿을 수 없는 음악의 마법은 시간이 지났을 때, 과거와 동일한 음악를 듣는 순간 발휘된다.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 좋은 당황스러움이랄까? 결국 음악은 추억으로 재가공되며 삶의 BGM이라 부를 수 있게 된다. 이런 영혼을 울리고 삶을 관통하는 음악을 어떻게 듣느냐는 무척이나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어떻게든 듣느냐와는 차원이 다른 문제. 하지만 현실은 스마트폰에 연결된 이어폰을 귀에..
지르고 싶을 때 보면 더 지르고 싶은 지름신 가이드 #4 집을 카페로 만들다, 캡슐 커피 머신 스타벅스? 커피빈? 브랜드는 달라도 카페라는 이름에는 왠지 모를 여유가 느껴진다. 하지만 실제 카페는 이런 모습으로 익숙해져 있다. 문을 열자마자 북적대는 사람들의 시끄러운 소리와 분위기를 깨는 음악이 뒤섞여 있고, 여기에 풍겨오는 담배 연기는 인상을 찌푸리게 한다. 하필 빈자리도 없어 어쩔 수 없이 테이크아웃을 해가야 하고, 빈틈을 비지고 앉더라도 듣기 싫은 옆 테이블의 대화가 귀를 찔러댄다. 카페에 걸맞은 여유를 찾기에 너무나 복잡한 게 현실이다. 그럼 상상이라도 해보자. 우리가 바라는 카페는 따뜻한 햇살이 환하게 내리쬐는 테라스에 마음에 쏙드는 잔잔한 음악이 귀를 간지럽히고 테이블 위에는 향긋한 커피가 입..
지르고 싶을 때 보면 더 지르고 싶은 지름신 가이드 #3Windows 8을 탑재한 컨버터블 PC 벌써 지난해의 일이다. 2012년 10월 26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8을 출시했다. 두어 달 정도밖에 지나지 않아서 그런지 아직은 무언가가 어떻게 변하고 있다는 느낌은 전혀 없다. 단지 TV에 나오는 광고만 몇 번 봤을 뿐, 주변에서 윈도우 8이 설치된 PC를 구경하기도 어려울 정도다. 사실 윈도우쯤이야 어떻든 상관없다. 아무도 PC방에 가서 여기는 왜 윈도우 8이 깔리지 않았냐고 따지지 않는다. 이렇게 관망하는 자세인 우리와 달리 PC 제조사는 새로운 윈도우 8에 대응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물론 새로운 PC가 출시될 때 새로운 운영체제로 포장되는 것은 지극히..
지르고 싶을 때 보면 더 지르고 싶은 지름신 가이드 #2 에어워셔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 더 이상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그렇게 배워왔고, 또 믿어왔으며, 그대로 느꼈던 것만큼'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가 아니다. 특히 가을은 주말마다 비를 뿌려대는 탓에 단풍놀이는커녕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를 갈 틈도 주지 않고 어디론가 자취를 감춰버린 지 오래다. 이미 11월부터 급격하게 쌀쌀해진 날씨 탓에 장롱 깊숙이 묵혀놓은 두툼한 패딩을 꺼내며 월동 준비를 하는 사이 어느덧 12월. 그렇게 겨울이 찾아왔다. 얼마 전 매주 월요일마다 전 직원이 모이는 주간 회의 때 대표님께서 하신 말씀이 떠오른다. '사무실이 건조하지 않나요? 방문하시는 손님마다 너무 건조하다고 하던데...' 그렇다. 우리 소암빌딩 4층은 너무나 건조하다...
지르고 싶을 때 보면 더 지르고 싶은 지름신 가이드 #1 가난한 기혼보다 화려한 미혼에게 잘 어울리는 프리미엄 소형 가전 벌써 한 달이나 훌쩍 지나버린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 물론 연령에 따라, 집안에서 차지하는 위치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지난 명절 동안 가족과 친지들에게 케케묵은 압박에 시달린 미혼들이 많을 것이다. 바로 나와 상관없는 그들만의 이슈, 결혼! 하지만 어쩌겠는가. 결혼을 못한 것이 아니라 아직 하지 않았을 뿐이라는 사실을 그들은 알지 못한다. 미혼인 채 혼자 사는 1인 가구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0 인구주택 총조사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는 전체의 23.9%로 2인 가구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4인 가구 비율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
[allje IT동향] 아이폰5 신제품 발표 전 과 후! 저번 한 주는 아이폰5 신제품 발표로 온 세상이 떠들썩한 한 주였다. 아이폰5는 신제품 발표 전부터 아이폰5 동영상 유출 기사가 등장하는 등 발표 전부터 아이폰5에 대한 많은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그래서 필자는 신제품 출시 전 아이폰5에 대한 어떤 기사들이 있었는지 살펴보고 싶었으며 저번 주 출시한 아이폰5는 출시 전 기사에 얼마만큼 기대치에 부응 했는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평소 아이폰5에 출시에 관심을 가졌던 필자는 한달 전쯤 본격적인 아이폰5 유출 기사를 접하게 되었다 그 기사에 나온 전문을 요약하자면 화면이 커졌다는 것과 기판이 얇아졌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아이폰은 이기사에 대한 대응이 없었다. 그 뒤 열흘 뒤에는 중국 동영상사이트..
2000년대 초반.. 이 당시도 지금과 마찬가지로, 아니 지금보다 더욱 불법복제소프트웨어가 판을 치던 시절이었다. 그 당시 필자는 국내 대표 리쿠르트 사이트에 취업을 하게 되어, 첫 출근을 하게 되었다. 자리를 배정받고, 방금 배달된 따끗따끗한 PC를 켰다. 용산에서 조립된 PC에는 그 당시 출시된 지 몇 년 되진 않았던 윈도우 XP가 설치되어 있었다. 그 전까지 윈도우 2000 pro 를 써오던 터라.. 포맷을 하고 2000 pro를 재설치 할까도 생각했지만.. 이제 구시대의 유물인 2000 보다는 XP를 사용하기로 맘을 먹고 살펴보니.. PC에는 너무 쓸데없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깔려 있었다. PC를 새로 설치하여 깨끗하게 쓰고 싶다는 생각에 시스템팀에 OS시디를 요청했더니.. 놀랍게도 정품이 있는 것..
2개 이상의 Ethernet Card나 노트북의 유선과 무선 등을 이용해 2개 이상의 Network을 사용할 경우가 있는데 이때 보통은 OS 또는 사용자가 정한 우선순위에 따라 Routing된 Network을 사용하게 된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반드시 지정된 Network으로 Routing이 되어야할 필요가 있는데, 예를 들어,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의 유선과 무선을 통해 두 개의 서로 다른 Network을 사용하는 경우를 생각해 보자. 아래 그림은 서로다른 두 개의 Network A, B를 표현한 것으로, A Network은 VPN망을 사용하며 Printer가 연결되어 있고, B Network은 광캐이블이 연결된 Modem으로 구성된 일반적인 인터넷 구성 Network으로 이 곳에 할당된 Public..
1990년대 말 무렵 인터넷방송국이 하나 둘 생겨날 때쯤... 필자는 인터넷증권방송국에 취업을 하게 되었다. 대규모의 펀드를 조성해서 생긴 회사에 창립멤버로 들어갔기에.. 희망과 꿈에 부풀어 있었다. 당시 사장은 서울대학교 공학박사를 개발이사로 영입하였고, 그 이사와 우리 개발팀은 서울대 벤쳐타운을 임시거처로 삼고 시스템 개발을 시작하였다. 서울대학교를 그때 첨 가봤고.. 공부 엄청 잘하는 사람들을 한꺼번에 그렇게 많이 본 것도 처음이었다. 여하튼.. 프로그래머로 입사한 필자에게 맡겨진 업무는 인터넷방송국에서 사용되는 방송 시스템들의 세팅과 서버 보안 관련 업무였다.. 사실.. 이전에 주로 담당했던 전문분야가 아니라 많이 힘들었지만, 돈을 많이 준다기에 무작정 달려들었다. 정말 엄청 고생했다... 몇 달..
지난번 네이버 샵N 서비스에 대한 간략한 서비스 이해에 이어 금번에는 전체적인 온라인 쇼핑의 흐름에 대한 이해로 조금 세분화 해보도록 하자. IT 분야에서 기술과 서비스는 그 큰 흐름을 같이한다. 기술이 발표되면 수많은 개발자와 업체들은 거기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그 서비스가 B2C든 B2B는 새로이 진화된 형태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게 된다. 여기에 Sales라 불리우는 판매에 대한 Needs는 모든 기업들의 필수 사항이며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판매는 단순히 새로운 채널의 확대뿐 아니라 많은 업체들의 흥망을 좌우했다는 점에서 흐름의 전체를 이해할 필요는 있겠다. 가장 중요한 흐름의 포인트는 세가지 정도로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초기 시장을 주도했던 종합 쇼핑몰들의 진화와 두 번째는 오픈마켓 플랫폼의 ..
DDoS 공격... 뉴스를 통해서도 많이 접하는 단어이다... 2011년 3분기 인터넷 현황(The State of the Internet)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디도스 공격이 무려 2000% 증가했다고 한다. 이렇게 엄청나게 증가되고 있는 디도스 공격.. IT 쪽에 종사하지 않는 사람들도 대충의 의미는 알고 있을 것이다. DDoS [Distributed Denial of Service] : 해킹방식의 하나 ,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 간단하게 말하면.... 한 놈을 여러 놈들이 때려서 기절시키는 공격 (전문용어로 '다구리' 라고도 한다) 정말 치사한 공격 방법이지만, 한 놈의 능력이 여러 놈들을 다 이길 수 없는 한 절대로 이길 수 없는 싸움이다. 5~6년전에 다니던 회사 사이트가 DDos 공격..
두번째 이야기 이다. 1편에서 다룬 서비스들은 인터넷 초창기 서비스들이라 온라인에서 수익모델 이라는 부분을 많이 고려하지 않았으며 주로 서비스를 띄우는 데 주력을 하게 된다. 그 즈음과 같이하는 것이 바로 벤처 열풍과 IT 버블이다. 그 당시에는 지금보면 간단해 보이는 사업 아이디어만으로도 인터넷 비즈니스라면 투자자가 몰리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버블이 붕괴되면서 투자자와 창업자들도 수익적인 측면을 고려하게 되었고 또한 대세가 온라인 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직접적으로 피부로 느낄 수 있는수익 모델을 기반으로한 커머스로의 자연스러운 이동이 가능하게 한다. 이전까지 커머스는 일부 업체의 한정적인 서비스 였다. 그 구축 자체가 원시적이었으며 사실상 구축 비용도 만만치 않게 소요되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르게 자..
오늘부터 두 편에 걸쳐 조금 쌩뚱 맞은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다. 사실 인터넷이라는 큰 흐름도 과거부터 서비스들을 한번 훑어 볼 때 유행을 가장 빠르고 치열하게 타는 분야가 아닌가 싶다. 간단하게 그 큰 흐름을 잡아 보면 PC통신, 인터넷, 메일링&게임, 채팅, 화상채팅, 커머스 열풍, 블로그 열풍, UCC, Web 2.0, SNS, 빅데이터 등등 이러한 모든 이슈들이 2-3년 사이에 나타났다 사라진 서비스이다. 이러한 서비스들은 시대적인 이슈와 소비자의 니즈 그리고 하드웨어적인 기반이 새로운 서비스를 탄생시켰으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켜보면 하나의 유행으로 그치고 사라져 버린 서비스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형태로 발전하는 서비스로 나뉘어 살펴볼 수 있겠다. 가장 먼저는 지금 20대 초반의 사람들은 이해하..
전세계적으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CMS의 종류를 살펴보자. [ http://w3techs.com/technologies/overview/content_management/all ] 챠트를 보면 알수 있듯이 WordPress가 독보적인 1위를 마크하고 있다. 그런데 WordPress, Joomla, Drupal 이런 CMS는 외쿡에서 제작된 놈들이라, 문서도 영어고, UI구조 및 사이트 제작방식도 외쿡 스타일이라 사용하기가 조금 어렵다. 그럼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CMS의 순위는 어떻게 될까요? [ http://w3techs.com/technologies/segmentation/tld-kr-/content_management ] 국내에서는 XpressEngine가 WordPress를 제치고..
[IT용어] CMS란 무엇인가 IT용어.. 정말 지나치게 많다. 듣도 보지도 못한 용어들이 넘쳐나고 있고 이쪽 분야에서 10년 넘게 일을 했지만, 누군가 무슨 단어의 약자인지, 정확한 의미가 뭔지를 물어보면 당황하게 되는 용어들이 너무 많다. IT 관련 대화를 할 때 IT 용어만 많이 알아도 절반은 먹고 들어간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그럼 CMS란 무엇일까? 단어를 풀어 쓰면 Contents Management System 즉 콘텐츠 관리 시스템이란 뜻이다. (콘텐츠, 시스템도 다 영어네...) 다시 단어들을 해석하면, - 콘텐츠(contents) : 인터넷이나 컴퓨터 통신 등을 통하여 제공되는 각종 정보나 그 내용물 - 시스템(system) : 정의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통합 요소들의 집합체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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