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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2,000만 시대의 중심에서 SNS를 외치다!

최근 방송통신위원회·한국인터넷진흥원이 발간한 '2011 하반기 스마트폰 이용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 이용자의 절반 이상이 스마트폰을 통해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이용한다고 합니다.

게다가 이 중 74.2%는 하루 한 번 이상, 일 평균 46분 이상 스마트폰을 이용해 SNS에 접속한다고 하는데요,

스마트폰 2,000만대 시대에 들어선 요즘, 위 결과에 따르면 하루 1,000만 대 가량의 기기로 SNS 이용이 이루어지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만큼 SNS 활용에 있어 스마트폰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겠지요?


먼저 스마트폰으로 SNS를 이용하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거나, 모바일 웹 브라우저를 이용하는 방법인데요, 바로 아래에 있는 이미지는 트위터 전용 어플리케이션과 모바일 웹 페이지이고 그 아래는 페이스북 전용 어플리케이션과 모바일 웹 페이지입니다.



겉보기로는 거의 구분이 가지 않을만큼 비슷하죠?

실제로 사용해보면 모바일 웹과 어플리케이션의 특징이 더 명확히 드러납니다.

그 첫 번째는 속도인데요, 모바일 웹 페이지 같은 경우는 스마트폰의 웹 브라우저 안에서 실행되기 때문에 아무리 크기나 디자인을 최적화해도 조금 답답하게 느껴졌어요. 게다가 예전에는 웹 페이지를 통해 불러오느라 타임라인을 새로 보려면 온 페이지를 새로고침해야 했는데요, 최근에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모두 타임라인 영역을 부분적으로 로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웹 페이지를 개선하긴 했지만, 어플리케이션에서만큼 매끄럽지 못할뿐더러 오히려 페이지 자체가 무거워져서 타임라인 외의 다른 메뉴를 이용할 때는 더욱 느리게 느껴진다는 안타까운 사실!


이럴 땐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물론 네트워크 속도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더라도 모바일 웹에 비해서 훨씬 매끄럽고, 자동으로 피드를 업데이트하고 알림까지 보내주니 시시각각 실시간으로 SNS를 탐색하고자 할 때 유용해요.

그럼... 이렇게 느린 모바일 웹 페이지는 쓸모가 없을까? 라고 생각할 타이밍에 중요한 두 번째 특징, 심플한 기능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앞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전용 어플리케이션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르고,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고, 그때그때 Push가 오는 것인데요. 이런 SNS 어플리케이션의 초창기 버전들을 보면 타임라인과 프로필 보기, 친구 관리 등 SNS의 출발선에 걸맞은 기본적인 기능들이 거의 전부였습니다. (너무나 심플한 나머지 초창기 스마트폰 유저들은 기본으로 나와있는 전용 어플보다는
트윗팔이나 프렌드캐스터처럼 편의를 위해 변형된 SNS 어플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지요!)


그로부터 점점 SNS가 발전하면서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되었고, 전용 어플리케이션도 그 서비스와 부가 기능을 최대한 담으며 함께 발전해 왔어요.

하지만 스마트폰이라는 기기의 특성 상, PC에서처럼 디테일한 기능들은 여전히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이런 단점은, 속도감과 간단함을 중요시하는 트위터보다 비교적 컨텐츠의 종류가 다양하고 부가 기능이 많은 페이스북에서 더욱 두드러집니다.

예를 들면 외부 링크로 연결되는 페이지 앱을 모바일에서는 이용할 수 없고, 덧글에 있는 '좋아요'는 확인할 수 없다는 점, 사진을 한꺼번에 많이 올리지 못하거나 이미 올린 사진에 태그를 추가하지 못하고, 글이나 덧글을 수정하기도 어려운 편이에요.

이런 문제들 중 일부는 어플리케이션이 아닌 모바일 웹 페이지를 통해서 PC 환경에 조금 더 가깝게 컨트롤해보실 수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웹 브라우저를 이용한 텍스트 복사/붙여넣기 등 다양한 자체 편집 기능까지 추가로 활용할 수 있는 만큼 필요에 따라 가끔씩 모바일 웹 페이지를 이용하는 것도 유용하답니다.


여기까지, 스마트폰에서 일반적인 SNS 이용 환경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았는데요 그렇다면 스마트폰을 만나 더 반짝이는 SNS의 특별함은 무엇이 있을까요?

가장 눈에 띄는 특별함은 바로 위치 정보에 대한 부분입니다. 물론 모바일이 아니어도 타임라인이나 상태 업로드를 할 때 위치 설정을 할 수는 있지만 현장에서 바로 사진과 함께 위치 태그를 걸거나 혹은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위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은 고정된 PC에서 벗어나 드디어 더욱 빠르게 오프라인의 '장소'라는 요소를 SNS에 접목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겠지요!

그리고 눈치 빠른 마케터라면.. 이런 신선한 소재를 놓칠 수 없겠죠?

아래를 보시면 삼성화재의 온라인 자동차 보험인 마이애니카에서 진행했던 SNS 이벤트 사례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어떤 '장소'에서 이벤트 주제를 떠올렸을 때, 그 자리에서 바로 사진을 찍어 올릴 수 있는 점을 십분 활용했던 참신한 SNS 이벤트였는데요, 또한 SNS의 순기능인 정보성과 맞물려 이벤트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유용한 정보들을 나누는 셈이 되어, 참여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파급효과까지!


그리고 지난 해, 모델을 찾아 청바지를 빼앗아 입는 것으로 이슈가 되었던 리바이스 아이스파이 이벤트와 더불어 진행되었던 체크인 이벤트 역시, 스마트폰의 위치 정보를 이용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였구요~


이처럼 사람들의 일상에서 여러 재미난 사연들이 만들어지는 오프라인과 그 모든 'Story'들이 확산되는 온라인, 그 중에서도 소셜 네트워크 세상을 이어주는 훌륭한 가교 역할을 하는 스마트폰에 대해 SNS를 활용하는 마케터들이 그 동안 너무나 무관심했던 것은 아닌지 한 번 더 생각해 볼 문제인 것 같죠?^^

그럼 마지막으로 스마트폰 2,000만대 시대를 맞아 마케터가 고려해볼 만한 스마트폰 SNS 환경의 특수성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스마트폰은 작다
- 너무 긴 글과 복잡한 그림은 어니서나 마찬가지겠지만 스마트폰에서는 더더욱 인지하기 어렵습니다. 글보다는 이미지로, 기호로, 그리고 참신한 메시지가 필요합니다.

2. 스마트폰은 움직인다
- '앱순이(www.appsooni.com)'에서 지난 11월 한 달간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페이스북 어플리케이션을 1인당 하루 평균 8회, 13분씩 이용했다고 합니다. 그 말은 즉, 하루 여덟 번, 사용자의 시선이 머무는 단 몇 십 초에서 몇 분 동안 우리의 메시지가 뉴스피드 안에 등장해야 한다는 뜻인데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도배가 아니라 초기 피드백과 공유의 활성화로 간접적으로 뉴스피드에 계속 오르내리도록 하는 것입니다.

3. 스마트폰은 단순하다
- 아무리 똑똑한 전화기라고 해도 한 손 안에서 움직이는 스마트폰인 만큼 너무 복잡한 액션을 유도하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PC에서 덧글에 태그를 달거나, 리트윗을 하는 것은 간단한 일이지만 스마트폰으로 SNS를 이용하는 몇 분 안에 시도하기에는 꽤 번거로운 일이 아닐 수 없기 때문입니다. 페이지 링크를 파도타기 하는 일 역시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는 벽이 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이벤트와 컨텐츠 피드백은 한 단계에서, 한 손가락으로도 참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난 해, 우리나라 SNS 이용자의 이용기기 중 31%는 스마트폰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우리나라 만 6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의 66.5%가 1년 이내에 SNS를 한 번 이상 이용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실로 엄청난 수치가 나오는데요. (한국인터넷진흥원 조사, 2011년 9월) 앞으로 SNS 마케팅에서도 이처럼 큰 비중을 차지하는 스마트폰 유저들이 마케팅 활동에서 배제되거나 답답함을 느끼지 않도록 더 많은 고민을 통해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이상 마케팅 운영팀 한보람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Biz 사업본부 / 마케팅운영팀
한보람 @allje_hbr
Tel. 02-514-9900
Fax. 02-514-9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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