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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설명함에 있어 영화를 빼놓으면 설명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우리나라 영화에 대한 세계적인 인지도라든지, 흥행지수 등이 높아지고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의 국적을 가리지 않는 영화 사랑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영화를 사랑하기에 영화를 보고, 그 영화를 보고 난 후 영화에 대한 더 깊은 정보를 찾고 하는 과정 속에 그 영화가 많은 사람에게 홍보가 되느냐 안되느냐 하는 것을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요즘 사람들은 페이스북이라는 SNS를 주로 이용하면서 모든 정보를 페이스북을 통해 얻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 영화의 정보도 이와 같다. 그런 사람들의 Needs를 따라 영화 개봉 시기에 맞춰 영화사들은 발빠르게 페이스북 영화 페이지를 내놓고 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의 주제를 요즘 많이 개설되고 있는 영화 Page로 정했다.

 

 

 

▶Top1. 어벤저스 http://www.facebook.com/avengers 
 

 

좋아요 354만명, 액티브사용자 28만명에 달하는 영화 페이지인 어벤저스 페이지이다.
어벤저스는 위에서 말했듯 스토리는 약간 부실하지만 볼거리가 풍성한 영화 중 하나이다. 제작사인 마블에서 직접 만든듯한 이 페이지는 전세계적인 영웅들의 팬의 집합체로 가장 많은 팬을 확보했다. 그리고 페이지 관리자가 좋아요하는 페이지로 각 영웅들의 페이지로 연결시켜 추가 팬확보를 꾀했다.

어벤저스 페이지 관리자는 어벤저스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각 영웅들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룸으로써 페이스북 유저들을 어벤저스 영웅의 완벽한 팬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듯 보인다. 그리고, 어벤저스 영웅별 영화 속 명대사 소개를 통해 어벤저스 영화의 존재감도 잊지 않았다.

 

 

어벤저스 영화가 끝나도 페이지에 꾸준히 컨텐츠가 올라오는 걸 보면 어벤저스에 대한 팬들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어벤저스 영화를 재밌게 본 필자이기에 비록 영어로 된 페이지이지만… 어벤저스 페이지에는 좋아요를 누르고 싶게 하는 힘이 있었다.

 

 


Top2. 건축학개론 http://www.facebook.com/gunchook 
 

 

우리나라 영화 중 Top1을 차지한 영화는 바로 건축학개론이다.


커버이미지도 없는 이 심심한 페이지를 사람들은 오로지 영화 하나만으로 팬이 되었다. 만오천명 가량의 팬들은 이 영화를 감상하며 첫사랑을 떠올렸을 것이고, 이 영화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으려 좋아요를 클릭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 페이지는 무대인사 일정, 시사회 일정 등을 대부분 공지할 뿐 감성적인 컨텐츠를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그것을 생각한다면 마케팅 활동에 비해 큰 효과를 얻은 영화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Top3. 맨인블랙3 http://www.facebook.com/mib3.kr 
 

 

전세계적으로 인기였던 맨인블랙 시리즈, 그 3편의 영화 페이지가 만들어지자 사람들은 팬이 되었고, 각종 이벤트 응모에 바빴다. 다른 영화 페이지와는 다르게 맨인블랙3는 한국어 전용 페이지도 따로 만들어 한국팬들에게 쉽게 접근했다. 또 ‘나의 외계인 지수 체크’라는 흥미성 앱을 생성하여 SNS로 하여금 확산이 되도록 했다.

 

 

그러나 다양한 이벤트 진행에 비해 컨텐츠는 다소 부족해보인다. 컨텐츠를 보면, 맨인블랙3 페이지 관리자는 대부분 관객수에 치중을 둔 것으로 보인다. 맨인블랙3 개봉 10일만에 245만 관객수를 기록했다, 300만 돌파 운동에 동참해달라 등… 맨인블랙 전 시리즈를 볼 만큼 열렬한 팬들만을 위한 정보 등은 제공해줄 수 없었을까? 한국에서의 미국영화 홍보는 분명 어려운 점이 있겠지만, 그래도 색다른, 특별한 정보가 아니면 좋아요를 클릭해주지 않는 페이스북 유저의 맘을 조금 더 얻을 필요가 있었다.


위에 나온 외계인 이벤트 말고도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이 되었는데, 당첨자 발표일이 늦어져 몇몇 팬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아무래도 이벤트가 많고 진행 되는 광고매체가 다양하다 보니 일어난 해프닝인 것 같다.

 

 


Top4. 캐빈인더우즈 http://www.facebook.com/Joynmovies 
 

 

캐빈인더우즈의 나무로 만든 집이 큐브처럼 돌아가는 포스터는 나의 이목을 끌지 못했었다. 하지만 영화가 개봉한 후 신선한 반전과 풍성한 볼거리, 빠른 전개 등으로 많은 팬들을 확보했다.


어벤저스 제작진의 작품으로 마케팅을 시작, 무려 한달 전부터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하여 꾸준한 페이스북 마케팅을 펼쳐온 캐빈인더우즈는 두 달이 다되어가는 지금까지 사람들의 호평을 듣고 있다.

 

그럼 컨텐츠는 어떨까?

‘신개념 블록버스터’라는 타이틀을 앞세워 그곳에 초점을 맞춘 컨텐츠는 초반에는 사람들의 관심을 얻기엔 부족한듯 보였다.

 

 

그러나 어벤저스에 출연했던 ‘토르’ 크리스 햄스워스를 강조하여 그 배우가 캐빈인더우즈에도 나온다! 라는 홍보로 어벤저스 팬들까지 흡수하려는 노력을 함으로써 팬 증가, 피드백 증가에도 한몫을 했다.


또 배우들의 미공개컷 공개, 숨겨진 이야기 등 관객들이 알고 싶어하는 정보들을 골라 업로드함으로써 사람들의 반응을 점점 이끌어냈다고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페이지 좋아요 이벤트, 시사초대 이벤트 등으로 팬들만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주어 캐빈인더우즈에 대한 관객들의 진정성 있는 후기 등도 꾸준히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영화 개봉 한참 전부터 영화에 대한 정보를 주면서 영화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킨 캐빈인더우즈. 영화 페이지를 보다보니 영화를 극장에서 보고 싶은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Top5.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http://www.facebook.com/SpiderManKR 

 

 

마지막으로, 새로운 제작진과 새로운 배우로 새롭게 관객몰이하고 있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다.


현재 영화가 상영하고 있다는 점, 스파이더맨의 인지도가 높다는 점에 비해 아직은 팬수가 기대이하이다. 하지만 스파이더맨이기에.. 영화 페이지를 분석할 필요가 있겠다.

 

먼저 커버사진이 인상적이다. 영화의 내용을 궁금하게 하는 이미지임에 틀림 없지만 뭔가 조악한 느낌도 지울 수 없다. 알고 보니 매일 바뀌는 커버이미지로 자신의 페이스북 타임라인을 꾸미도록 하고 있었다. 영화 스토리를 담은 커버여서 영화를 본 사람들로 하여금 공감할 수 있게 만든 것이 특징적이다.


컨텐츠를 살펴보면, 영화 스토리 관련 퀴즈 이벤트로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있었다. 영화를 본 사람들만 풀 수 있는 간단한 퀴즈로 사람들의 많은 피드백을 얻었다. 또 극중에서도 실제로도 사귀고 있는 커플인 두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아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한 컨텐츠도 있었다. 전체적으로 보자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영화 페이지는 스파이더맨이라면 전부 좋아하는 남녀노소 관객들에게 흥미거리를 주고 있었다.

  

 

 


번외. R2B:리턴투베이스 http://www.facebook.com/R2B2012 
 

 

번외로 정지훈이 출연하는 영화인 알투비 페이지에 대해 잠깐 설명해보겠다.


알투비는 전투비행단의 비공식작전을 그린 고공액션드라마 장르의 영화인데, 며칠 전 티저광고로 궁금증을 자아내며 네이버 메인배너를 장식, 홈페이지로 많은 유입을 꾀한 홍보를 하고 있는 영화이다. 그런 홍보활동에 비해 그다지 많은 팬수를 확보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최근 페이스북 영화 페이지 중 가장 SNS를 잘 이용하고 있는 영화 페이지가 아닌가 한다.


컨텐츠는 기본적인 캐릭터 소개는 물론, 인물관계도까지 그려 사람들의 호기심,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고, 각종 이벤트를 열어 영화 정보에 대한 확산까지 노렸다.

 

   

그리고, 홈페이지에 제1작전본부, 제2작전본부라는 이름으로 각각 페이스북, 트위터를 연결하여 SNS로의 유입을 시켜 더 효과적으로 홍보를 시도했다.

 


페이스북 페이지라는 마케팅 매체로 새로 개봉하는 영화를 홍보하는 것은 상당히 신선한 일이다. 영화가 개봉을 하면 기본적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매체도 다양하고 비교적 영화라는 접근성이 쉽기 때문에 기본적인 페이스북 팬을 확보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시기가 짧고 영화가 흥행참패했을 때는 그 여운이 더 오래갈 수도 있다는 단점도 있다. 새로 개봉하는 영화를 인식하고 그 영화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고자 접근하는 팬들의 기대만큼 페이스북 영화 페이지의 컨텐츠 및 이벤트 등도 좀더 다양하고 신선하게 꾸며갈 필요가 있을 것이다.


언제 한번 영화를 홍보해야 할 기회가 온다면 정말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기회는 언제쯤 올까? 손꼽아 기다리는 중이다^^;

 

 

 



마케팅운영팀
조용원 @allje_j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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